Revolutionizing Banking: Enhancing User Experience with the Dello Fintech Banking
오랜만에 끄적입니다. 한동안 글을 쓰지 않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생각할 시간도 길어졌었네요. 블로그에 마지막 글을 쓴 것이 작년 1월이었으니,
1년 하고도 반이 지났군요. 학교라는 울타리를 나와 사회인이 되었고,
매일 출근해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댓가로 월급이라는 돈을 받는
'직원'이라는 생활을 한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여름냄새가 나는 6월이 되었네요.
오랜 방황을 거쳐 한 곳에 안정되게 정착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금 하고있는 일의 분야가 꽤 만족스럽다는 것은 다행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마다 가기싫은(아니 살기싫은) 눈을 뜨며 일어나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면서
매일 생각하는 것은, 지난 판단의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때 다른 판단을 내렸다면 지금의 나는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들 말이죠.
특히 가장 최근의 중대한 선택이었던 어떤 직장, 어떤 분야의 회사를 선택할지 고민했던
순간의 기억들이 물밀듯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한 시간 남짓 걸리는 출근길을 유의미하게 보내기 위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짐을 하고 집을 나서곤하지요. 다행인것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아침형 인간은 못 되는 편인지 출근시간이 느긋한 10시라는 것은
참 행복하기 그지없는 사실이예요. 쨍한 햇살이 비추는 아침시간의 부지런함은,
게으른 것을 좋아하는 저에겐 꽤나 고통스러울 때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아침시간이 여유롭다는 건 꽤나 행복한 일입니다.
중학생때부터 좋아했던 모바일 디바이스 오프라인 체험존의 기획과
디자인 그리고 시공의 과정을 부분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참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대학교 2학년, 가장 즐겁게
몰입해 작업했던 갤럭시라는 브랜드의 인스토어를 경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런 일이 하고싶었거든요. 정말 그런 일을 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꽤 많은 걸 배우기 위해 스스로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3개월이 지난 지금 이 시점, 요즘 저는 (예상했던 것 처럼)
기획, 전략, 마케팅같은 용어들에 큰 흥미가 생겼습니다. 디자인의 본질 그 자체보다는
조금 다른 외부적인, 좀 더 자본주의와 가까운 것들의 이야기들이지요.
세상의 돈들이 어떤 흐름으로 돌아가는지, 자본이 어떻게 분배되고 옮겨가는지,
그런 것들을 알고싶어 항상 귀를 기울였던 것 같네요. 모든 걸 다 알 수는 없었겠지만,
나름대로 깨우치려 매 상황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기획서들을 꼼꼼히 읽어본다던가 하는 것 처럼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멋진 기업은 아니지만, 가장 거대한 부와 규모를 자랑하는
삼성전자라는 기업과, 그의 광고회사 제일기획은 도대체 어떻게 일할까?
늘 궁금했는데, 어떻게 돌아가고 일이 처리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예측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 과정에서 꽤나 많은 의문점과 생각이 들어서,
그 허점에 대한 깊은 생각들을 한 번쯤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그건 경영이나 기획 뭐 이런 거창하고 중대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고,
디자인에 대한 감성적이거나 세밀한 부분에 관한 이야깃거리도 아니라,
그냥 갤럭시라는 브랜드에 대한 사소하지만 여러 번 반복해서 떠오른
생각같은 것이었습니다. 평소 떠오른 생각을 토대로 이를 한 번쯤 정리해볼까 합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1. 왜 내수용 갤럭시는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평가절하하나요?
그러니까, 왜 (충분히 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명품이 되려하는 욕망을 포기하려고하나요?
최종적으로, 갤럭시 플래그십 스토어의 이상적인 모습은
'갤럭시 하라주쿠'와 같은 방향성이되어야합니다.
바다 건너 다른 섬나라에선 그렇게 할 줄 알면서, 왜 국내 소비자와 제품이 직접 만나는
가장 중요한 오프라인 브랜드 접점에는 그만한 투자를 하지 않는건가요?
지금 국내의 유통채널은 너무 시장바닥처럼 느껴집니다. 기획 · 디자인 · 시공 전부 다요.
제품이 가진 아우라는 그리 쉽게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 챙기고 통제하며 조율해야만합니다.
빈 틈이 보이는 순간 브랜드의 가치는 무너질 것이고
한 번 돌아선 소비자의 발걸음을 다시 되돌리기란 처음 노력했던 것 보다 열 배 이상 어려울 게 당연합니다.
2. 정말 이게 최선의 체험판매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0-30대의 젊은 프로모터들, 예쁘고 잘생긴 프로모터들이 정말
갤럭시를 대표'해야만하는' 얼굴들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제발 좀 빨리 그 구시대적 발상과
X대마인드('음 이만하면 요즘 젊은 애들이 좋아하겠지')에서
얼른 벗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요즘 젊은 애들'이 열광하는 건 그게 아니기 때문이예요.
아니 혹시라도 당신들의 마케팅에 열광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건 그렇게
'열광한 척' 하는 것에 당신들이 속았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당신들이 그렇게 애타게 목이 빠져라 찾는 인플루언서(내지는 힙스터)는,
아무리 바보라도 그런 '척'하는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할 정도의
동물적 감각이 있는 부류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맛없는 요리를 아주 친절하게 떠먹여 준다고 해서 그 요리가 맛있어지는 것은 아니거든요.
한 가지 더, 당신들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세와
감수성을 좀 더 민감하게 계발하기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핸드폰은 젊고 어리고 예쁜 이들만의 것이 아니예요.
물론 마케팅에 있어 그들만큼 훌륭한 파급력을 가진 타겟이 없다는 것은 이해하고,
당신들이 원하는 그 반응이 무엇인지는 너무나 잘 짐작되지만,
이젠 그 지엽적인 사고방식과 브랜드 감수성에서 좀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좀 더 넓게 보고, 본질적으로 가져가야하는 게 더 나은 방향성이 될지 모릅니다.
세상은 어리고 예쁜 여자를 늘 추종하지만,
갤럭시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다양성을 품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야합니다.
뚱뚱해도 괜찮고, 좀 못생겨도 괜찮은거죠. 나이가 있으면 뭐 어떤가요.
언제까지 어린 애들만 돌아가며 얼굴마담을 시킬 순 없지 않을까요?
갤럭시의 얼굴이 프로모터의 외모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3. 익선동 갤럭시 스튜디오 - 땅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그 땅의 사람들까지 돈으로 산 것은 아니다
숟가락 얹는 것은 괜찮습니다. 자본의 논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 흐리지 마세요. 눈치없이 분위기 깨지 마세요.
그거야말로 진정 최악의 젠트리피케이션입니다.
골목 한 복판에 대기하며 제 멋대로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사진을 찍어주려던
무례한 프로모터의 행각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제발. 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요?
결론적으로, 왜 본질을 보지 않고 눈을 밖으로 돌려 다른 외부적인 것들에 기대려하나요?
그러니까, 제품 그 자체로 승부를 볼 생각은 하지 않는것인가요?
그만큼 자신이 없는건가요?
Elevating Financial Experiences: Dello Fintech Banking App's Impact and Future Endeavors
As the financial technology sector continues to evolve, the Dello team remains committed to ongoing improvements and innovations. Learn about the future roadmap of the app, exploring upcoming features, integrations, and strategies to stay at the forefront of user-centric fintech solutions. The Dello Fintech Banking App serves not only as a testament to the power of thoughtful UX design but also as a harbinger of what the future holds for seamless, secure, and enjoyable financial interactions.